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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프로젝트

[정신 건강 프로젝트]1. 건강한 거리 두기, 바운더리에 대해서 (인간 관계)

by 파인더10 2024. 11. 5.

거리 두기

건강한 거리 두기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이 말은 여러분이 본인의 삶에 무엇을, 어느 정도 허용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걸 의미해요

즉, 내가 건강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바운더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겁니다. 인간 관계의 토양이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죠.

물리적으로는 신체 접촉이나 개인 공간, 정신적으로는 허용되는 언어의 정도나 운동, 명상 등으로 즐기는 감정적 웰빙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겠죠. 

본인을 스스로 돌아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요.

거절하는 게 불편한 분들도 꽤 많으시겠지만 이런 거리 두기와 바운더리는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랍니다.

 

 

사실 여러분은 매일 일상에서 바운더리를 설정하며 거리 두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여러분이 엄마라면, 아이한테 안 되는 일인데 떼쓰지 말라고 할 때,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거예요.

● 남편, 혹은 아내한테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으니 집안일을 나누자고 하면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겁니다.

● 상사에게 토요일에는 출근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역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거죠.

 

 

앞으로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여러분의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건강한 바운더리를 어떻게 설정하면 되는지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한 번에 하기는 내용이 좀 많으니 몇 개에 나눠서 해볼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바운더리'란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바운더리는 인간 관계에서 설정되는 거리입니다.

이러한 거리와 바운더리는 한 사람의 끝과 다른 사람의 시작 지점을 보여주죠. 무슨 말이냐고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각자의 니즈가 다르다는 거죠.

 

바운더리가 없다면, 타인과 자신의 니즈를 구별하기 힘들 수 있어요.

여러분이 본인의 니즈를 무시한 채 다른 사람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게 유일한 목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부모-자식 관계나 연인 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에요.

비록 매일 바운더리를 설정한다고 해도 무의식적 바탕에 있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죄책감, 불안, 또는 낮은 자존감이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죠.

하기 싫은데 부모님을 실망하게 하기 싫다거나, 연인이 좋아해서 한다거나...

그러다가 나의 니즈는 모호해지고 결국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드는 시점이 옵니다.

부모님이 공부하래서 공부만 했는데 나중에 커 보니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른다거나 연인이 콘서트 보는 걸  좋아해서 따라다니다 정작 나한테 중요한 일을 못 한다거나, 이런 것들요.

 

 

특히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이런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걸 더 어려워 해요.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욕구가 압도적이기 때문이죠. 물론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지만 그러다 본인이 지치지 않게 바운더리를 잘 설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흔히들 '착하다'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죠.

여기서 메타 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요청에 '예스'라고 할 때,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거나 찝찝한 구석이 없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혹시 하기 싫은데, 거절하기 민망해서,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 두려워서 그 대답을 한 거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 과연 내가 괜찮은지 먼저 생각하세요.

 

한편, 너무 엄격하게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상처를 받았거나 또는 통제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단하고 융통성 없는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폐쇄적으로 나오는 거죠. 

이렇게 되면 사회적 고립을 불러올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엄격하고 폐쇄적인 바운더리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잘 듣지 않기도 하죠.

회사에서 이런 상사들을 더러 마주친 적 있을 거예요. 학생이라면 이런 선생님을 본 적 있을 거고요.

이렇게 폐쇄적으로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도움도 주지 않게 됩니다.

 

개인적인 바운더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나타납니다.

 

바운더리의 종류

 

신체적 바운더리 (Physical Boundaries)

개인의 신체적 공간과 접촉에 대한 경계를 설정합니다. 이는 개인이 편안하게 느끼는 신체적 거리와 접촉 수준을 포함합니다.

 

정신적 또는 지적 바운더리 (Mental or Intellectual Boundaries)

개인의 생각, 신념, 가치관을 보호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관점을 유지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감정적 바운더리 (Emotional Boundaries)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경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타인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구별하고, 자신의 정서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시간 및 에너지 바운더리 (Time and Energy Boundaries)

개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설정하는 경계입니다. 이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과도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권리를 포함합니다.

 

물질적 또는 재정적 바운더리 (Material or Financial Boundaries)

개인의 소유물과 재정 자원을 보호하는 경계를 설정합니다. 이는 돈이나 물질적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나누어 쓸지를 결정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바운더리는 개인의 삶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자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설정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바운더리에 대해 예를 들어보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